챕터 70

바이올렛의 시점:

데이먼의 노크 소리가 점점 커졌다. "바이올렛, 열까지 셀 거야. 문 안 열면 자물쇠 따는 사람 부를 거야."

그를 보고 싶지 않았다. 눈을 감을 때마다 그 사진 속 오로라의 얼굴이 떠올랐다. 데이먼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자. 그녀의 죽음이 나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준 여자.

"비밀번호는 0703이야." 나는 마침내 소리쳤다. "네 생일."

문에서 삐 소리가 나더니 열렸다.

나는 수건을 더 단단히 여몄다. 처음부터 끝까지, 이 집에서 바보는 나 하나뿐이었다. 도어락 비밀번호가 아직도 그의 생일이었다. 그 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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